정치 정치일반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제주 관광청 신설 등 권역별 공약 발표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여의도엔 한국판 센트럴파크”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백팩 메고 TMI'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동연 캠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백팩 메고 TMI'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김동연 캠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수도권과 강원, 제주를 아우르는 지역 공약과 함께 청년 비정규직을 위한 ‘노동시간 저축 계좌’ 도입 방안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백팩 메고 TMI'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공통 공약을 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6대 권역별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면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 부지에는 시민을 위한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국회 본청은 박물관으로 전환해 역사적 상징성을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이전하고, 해경청·국립해양대·해양수산산업진흥원·해사전문법원 등 관련 기관을 집적해 ‘해양 특화 도시’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등 금융 공공기관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까지 더해 국제금융수도로 육성할 방침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경기 북부 인구가 360만을 넘어섰고, 중첩 규제 해소를 통해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GDP 0.31%p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추진이 중단된 주민투표를 대통령 당선 즉시 재개하고, 교통·의료·금융 인프라 확충과 대기업 유치를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그는 GTX-A,B,C 노선 조기 완공 및 연장, D,E,F 노선 추진, G,H 노선 신설을 언급했다. 1~9호선 연장, 급행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통해 수도권 전역을 1시간 내 출근 가능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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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제주도에 대한 전략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을 통해 철원에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관광청 신설과 환경보존기여금 도입으로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비정규직 청년을 위한 ‘노동시간 저축 계좌제’ 도입안을 별도로 소개하며 “청년이 비정규직으로 7년간 일할 경우, 생애 한 번 6개월 유급 안식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20대 임금 노동자 중 43.1%가 비정규직으로, 2003년 이후 최고치”라며 “이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용보험 실업급여와의 중복 수급은 제한해 제도 정합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법원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경선과는 별개의 문제로, 각자 당당히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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