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17일 오후 10시4분께 관내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며 시민들에게 음용 자제를 당부했다.
시는 이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여주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별도 통보 시까지 음용을 자제해달라”고 공지했다. 시는 “생활용수로는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지난 2020년 인천시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정수장 내부 활성탄지에서 유충이 번식해 일부 지역 수돗물로 유입됐으며, 이로 인해 전국적인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깔따구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는 습성이 있으며, 주로 정체된 물속에서 발견된다. 유충 자체는 인체에 큰 위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생상 좋지 않다는 점에서 불쾌감이 크다. 특히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주시는 조속한 원인 규명과 정수 시스템 점검을 통해 유충 유입 원인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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