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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예산 민생예산 앞설 수 없어"...김포시의회, 본예산 삭감 홍보예산 추경예산도 전액 삭감

권용국 기자
시, 21억500여만원 홍보예산 포함 1회 추경안 57억7천여만원 편성 요구 시의회 ' 긴축 민생 챙기기 중요' 홍보예산 등 37억 3000여만원 감액
김포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하반기 원구성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 떠넘기면서 여야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김포시의회 전경. (사진제공=중앙신문DB)
김포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하반기 원구성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 떠넘기면서 여야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김포시의회 전경. (사진제공=중앙신문DB)

김포시가 2025년도 본예산에서 삭감된 홍보예산으로 인한 시정홍보 위축을 들어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재상정한 홍보예산이 다시 전액 삭감됐다. <본보 3월 4일자 보도>

홍보예산은 추경 예산안 57억7000여만원의 36.5%인 21억560여만원으로 추경안 심의를 위해 열린 상임위원회에 이어 예산결산위원회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의견대립이 이어졌다.

하지만 여야 동수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정 홍보보다 민생예산이 우선'이라는 민주당의 입장에 막혀 본예산에 이어 1회 추경에서도 삭감되는 사태를 맞았다.

19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어제(18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언론홍보비 등 10건의 홍보기획관 예산과 6억원의 유도섬 매입예산 등 5개 사업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5억9300여만원의 효드림밥상사업비를 50% 감액하는 등의 수정안으로 2025년도 1회 추경예산을 확정했다.

이번 추경안 심의에 오른 홍보기획관 예산은 당초 본예산에 반영을 요구한 17억4000여만원보다 3억6000여만원이 증액된 규모다.

집행부(시)는 지난달 홍보기획관 등 7개 부서에서 19개 사업으로 57억7000여만원의 1회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 상정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예산안을 놓고 상임위별 심의에 이어 17일 예산결산위원회 논의가 계속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본회의장까지 예산안 심의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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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야야 동수인 상황에서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한 홍보예산 부활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추경 예산안의 37억3000여만원을 감액하는 내용의 국민의힘 김인수 의원이 발의안 수정안으로 추경예산이 처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앞서 민주당 정영해 의원은 '자유 5분 발언'을 통해 "홍보기획관의 편향된 언론관과 의회관, 예산 편성 무시, 시의원과 시정 비판언론에 대한 무분별한 고소·고발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김포시 위상을 떨어뜨리고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해 왔다"며 지난 11일 공무원 한사람(홍보기획관) 태도로 시장홍보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국민의힘 유영숙 의원의 '자유 5분 발언' 주장을 반박했다.

정 의원은 또 "홍보기획관이 언론홍보 매체비를 빌미로 비판언론을 길들이게 하고 객관성 없는 페널티 규정을 만들어 출입 등록을 말소하는 등 공정해야 할 언론을 편향적으로 만드는 언론 탄압을 자행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홍보기획관의 행태가 김병수 시장에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정영해 의원은 "여러 차례 김병수 시장에게 기자회견과 해임 건의문을 통해 홍보기획관 문제를 지적하며 시장에게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해 왔지만 단 한 번도 공식적인 답변이나 조치가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김병수 시장과 홍보기획관의 언론 통제가 31개 시군에 소문이 날 정도로 폐쇄적이고 후진적인 도시로 전락시켰다"며 홍보기획관실 예산삭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삭감된 10개 홍보기획관실 예산은 언론홍보 7억7360여만원, 매체 활용콘텐츠 3억6200여만원, SNS 콘텐츠 기획 제작운영비 2억7960여만원, 외부미디어 매체 이용 홍보 2억660여만원, 김포마루 시정소식지 2억2580여만원, 시장홍보영상물제작비 1억700여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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