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총 178억원을 투입해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국내 드론 산업을 육성한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1월16일부터 2월14일까지 약 30일 동안 진행한 공모 결과, 26개 지자체와 7개 드론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춘 드론 활용 모델을 개발해 공공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K-드론배송, 드론 레저스포츠, 첨단 드론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특히, K-드론배송 분야에는 23개 지자체가 선정돼 섬·공원·항만 등에서 혈액·폐의약품·행정문서 등 다양한 물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국군병원과 혈액원을 연결하는 혈액 응급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북 영주시는 산간 지역 도서 대여 및 민원서류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충남 보령시는 원산도를 중심으로 의료물품 및 폐의약품 회수 실증을 추진한다.
K-드론배송 서비스 23곳 중, 기존 참여 13곳은 제주특별자치도, 경남 통영시, 경기 성남시, 인천광역시, 충남 공주시, 경북 김천시, 충남 서산시, 경기 양주시, 경기 포천시,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 창원특례시, 전북 남원시다. 신규 참여 10곳은 대전광역시, 경북 영주시, 강원 원주시, 전남 고흥군, 경기 시흥시, 경기 이천시, 충남 보령시, 전북 김제시, 경북 상주시, 경기 안양시다.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는 경기 포천시, 전북 남원시, 부산광역시가 선정돼 국제 드론 레저 행사 및 드론 라이트쇼를 개최한다. 포천시는 오는 10월 한탄강 천혜 자연환경과 연계한 행사로 60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를 통한 기네스 기록 도전을 추진하며, 남원시는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첨단 드론행정 분야에서는 5개 지자체가 AI·식별 탐지 기술을 활용한 공공 행정 서비스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갯벌 해루질 관리 및 서해5도 모니터링을 위한 드론 안전관리 실증을 진행하며, 경북 의성군은 불법 드론 탐지 기술을 고도화한다.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서는 7개 기업이 선정돼 드론 기체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볼로랜드 컨소시엄은 레이싱·정찰 드론용 핵심부품의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나르마는 고중량·장거리 틸트프롭 드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테크 컨소시엄은 국산 드론 기반의 도로·철도 3D 관제 서비스를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산업 활성화를 가속화하고, 실용적인 드론 기술을 조기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영구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드론실증도시 사업으로 드론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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