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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구리시 이전 '적신호'... "경기도, 서울편입 추진 구리시로 이전할 이유 없어"

이건구 기자
​​​​​​​경기도, 기자회견 통해 사실상 시에 '최후통첩' 서울편입 진행 여부따라 GH 이전 전면 백지화 “시의회, 24일 임시회서 백 시장 답변 들을 것”
경기도가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경기도시공사 구리 이전 논의를 전면 중단하고 나아가 백지화 될 수 있다는 초강수의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을 발표해 주목된다. (사진=이건구 기자)
경기도가 구리시 서울편입 추진과 관련,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이전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도는 서울편입 지속 추진 시 전면 백지화 카트를 추가로 꺼내 들었다. 사진은 구리시 국기 게양대.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가 구리시 서울편입 추진과 관련,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이전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도는 서울편입 지속 추진 시 전면 백지화 카트를 추가로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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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도와 구리시, 구리시의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로 이전하려 했던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전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서울편입을 추진하는 구리시 지역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편입을 계속 추진할 경우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로 인해 구리시는 초비상이다.

GH 이전은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부지역이전의 일환으로 구리시가 지난 2021년에 10개 시군과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유치한 것으로 한 해 예산만 무려 4조60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GH 구리시 이전은, 연간 약 80억원의 지방 소득세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655명의 근무 직원과 연간 1만5천명 방문 고객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경기북부지역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원동력으로 도약시킬 북부 개발의 상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까지 구리시가 서울편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와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었다.

일각에선 이번 이전 갈등에 대해 예견된 수순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울편입-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갈등이 붉어진지 약 한 달 만에 폭발로, 서울에 경기도 공공기관이 있는 것 자체도 문제라는 지적에서다.

신동화 구리시의장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GH 구리시 이전 5년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며 “백경현 시장을 향해 '명확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참으로 당혹스럽고 허탈한 심정”이라며 “GH 구리 이전을 위한 지난 5년여간의 헌신적인 노력과 결실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가 우려돼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편입과 GH 구리 이전이 양립할 수 없는 이율배반적인 졸속 행정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고도 주장했다.

시의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354회 임시회에서 백 시장의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임재춘 구리시 공보담당관은 “시는 GH의 구리시 이전에 대해 경기도 및 GH와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9차례 개최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며 “구리시의 서울편입은 시민 요구에 따라 용역이 진행 중일뿐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구리시는 지금까지 경기도의 경기북부 균형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GH 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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