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믿는 구석 있나?” 현직 부시장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직 지원…‘사전내정설’ 파다

김성운 기자
공직자 다수인 후보자 심사위 “편파적 평가 아니냐” 의구심도
포천시 선단동 대진대학교내 자리잡고 있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전경. (사진=김성운 기자)
경기대진테크노파크(TP) 제8대 원장 선출을 앞두고 사전내정설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다. 사진은 포천시 선단동 대진대학교내 자리잡고 있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전경. (사진=김성운 기자)

경기대진테크노파크(TP) 제8대 원장 선출을 앞두고 사전내정설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다. 특히 경기도내 현직 부시장이 지원하면서 사전내정설이 돌고 있다.

16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대진TP는 원장 선출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후보자를 공개모집했으며 모집 결과 최종 13명이 지원했다.

후보자 심사를 위해 구성된 위원들은 대진대학교 3명, 경기도 2명, 중소벤처기업부 2명, 포천시 1명 등 총 8명이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4명을 선출했고 지난 12일 선출된 4명의 후보자 면접을 통해 최종 2명을 복수로 선정했다.

최종 2명으로 압축된 원장 후보자 중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모 지자체 현직 B부시장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전내정설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일부 공직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편파적 평가를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낸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 과정에서 포천시 추천 위원이 불참, 경기도와 중소벤처기업부 위원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심사위원들 구조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직 B부시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이뤄졌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원장 선출에 지원했다는 A씨는 "사전내정 의혹"과 함께 "1~2차 심사에서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기대진TP의 민간자율성이라는 정체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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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를 보면 민간자본 테크노파크라는 특성상 초대 원장부터 출자금 순위에 따라 대진대학교가 추천한 인사가 맡아왔으며, 본부장급은 경기도와 포천시가 퇴직 공무원을 공개채용으로 임명해 왔다.

하지만 이번 원장 선출 관련 현직 부시장이 퇴직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 사전 내정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공직자의 윤리적 측면에서도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대진TP 원장 후보로 지원한 B부시장은 지난 수십여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하면서 환경을 비롯해 경제 분야의의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러한 경력 등이 이번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최종 선정은 대진테크노파크 이사진들의 몫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원장 임기는 2년이며 오는 17일 대진TP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하면 결정된 후보는 중기벤터기업부장관 면담과 승인을 거쳐 내년도 2월 중 취임을 한다.

경기대진TP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식기반 성장 동력의 창출 거점으로 포천지역에 설립됐으며 지역경제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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