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지역이 내린 폭설로 인한 시설피해가 하루 전인 2일 오전 집계보다 2659건 늘어난 1만889건으로 증가했다. 시·군이 신청한 피해 신청금액도 2191억원 규모다.
3일 오후 경기도가 발표한 피해현황에 따르면, 경기지역 시설피해 1만889건 중 캐노피와 지붕붕괴가 189개소, 비닐하우스 5887개동, 축산시설 1538개소, 건축물 539개소, 기타 2736개소 등이다. 도는 오는 8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MDMS)에 피해를 입력하게 돼 있어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빠른 피해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으로, 응급복구와 재해구호지원에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원과 재해구호기금 8억원이 투입된다.
거주용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다 이번 폭설로 인해 긴급대피한 16개 시·군 643대 1170명 중 48세대 87명이 미귀가 상태로 현재까지도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592세대 1084명은 귀가한 상태다.
소방과 경찰의 협조로 주거용 비닐하우스 2700여동에 대한 시·군 합동점검과 적설 무게로 파손된 신호등에 대해 시·군과 협조를 통해 신속히 보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폭설로 5명이 사망하는 등 큰 다수의 부상자도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양평에서는 천막형 차고 제설 작업 중 지붕이 붕괴돼 70대 1명이 사망했고, 평택의 한 골프연습장 제설 작업 중 상부 철제와 그물이 붕괴돼 30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용인 주택의 제설 작업 중 인근 나무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나무에 깔린 1명이 숨졌다. 안성의 공장 캐노피가 붕괴돼 1명이 사망했고, 역시 안성 서운면 공장 천막붕괴사고로 1명이 숨졌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일 평택시 진위면과 안성시 보개면 등의 폭설 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평택과 안성, 용인의 일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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