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기고] "안전한 인천, 작은 실천으로 지킵니다" 전통시장 화재예방과 자율소방대

중앙신문 기자
김희곤 인천계양소방서장
김희곤 인천계양소방서장

매년 11월은 우리 모두가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특히 매서운 겨울을 앞두고 난방 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위험 또한 고조되는 시기이기에, 지역 사회 전체의 주의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주 오가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화재 예방 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초기 화재 진압과 안전 관리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자율소방대의 중요성 또한 여러분께 전하고자 한다.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화재 예방 실천에서 시작된다.

첫째, 인천 내 전통시장 화재 현황과 위험성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전통시장에서는 총 28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가 전기 과부하, 노후 전선의 단락, 가스 누출 등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전통시장 특유의 좁은 통로와 밀집 구조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기와 전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통시장은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시민과 상인 모두 화재 예방 의식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천 계양구 내 주요 전통시장에서도 화재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 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상인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 노력과 관심이 화재를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두 번째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 수칙이다. 전기와 가스 시설 점검은 필수다.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각종 전기기기와 가스기구 사용이 빈번하다. 겨울철 난방 기기 사용으로 전기 과부하나 가스 누출 사고의 위험이 커지므로, 전기 배선이 과부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노후된 배선이나 전기 소켓은 빠르게 교체하고, 가스 밸브는 사용 후 반드시 잠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전열 기구와 난방기 주위에는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소화기와 경보기 설치 및 정기점검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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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초기 화재 진압이 특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각 구역에는 소화기를 설치하고 경보기 작동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소화기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비치하고, 관계자들은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 초기 화재 진압 능력을 키워야 한다.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소방 통로 확보와 불법 주차 방지해야 한다. 소방차의 진입로와 소방 통로는 비상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길이다. 인천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인근에서는 불법 주차와 적치물을 줄이고, 비상구와 소방 통로가 항상 확보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상인들과 관계자들은 협력하여 소방 도로를 확보함으로써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의 역할과 중요성이다.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는 상인과 관계자들로 구성돼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율소방대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구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소화기와 경보기 점검, 비상구 및 소방 통로의 안전성을 확인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자율소방대는 소방차 도착 전에 초기 진압을 시도해 피해를 줄이고, 상인 및 방문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자율소방대의 활동은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인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는 소화기 사용법 교육, 대피 요령 훈련, 가상 화재 대응 시뮬레이션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시민과 상인들이 화재 발생 시 더욱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전체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화재는 작은 실수와 방심에서 시작되지만, 철저히 대비한다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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