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50분께 찾은 여주 세종대왕면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사이에 있는 ‘왕의 숲길’에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아름드리나무들이 낙엽을 떨구는 등 올해 마지막 가을을 보내고 있다.
왕의 숲길을 걷다 보면 수백 년 된 소나무들이 뿜어내는 솔향기가 바람을 타고 와 어느새 코를 찌른다. 왕의 숲길은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연결하는 길로 조선왕조실록에 1688년 숙종, 1730년 영조, 1779년 정조임금이 직접 행차해 두 영릉을 참배하면서 다녔던 길로 왕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총거리는 약 700m로 이동시간은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왕의 숲길은 마사토로 되어 있는 흙길이다. 작은 언덕 하나 넘는 정도 높이로 중간중간 쉬면서 솔향기를 흠뻑 맡을 수 있게 벤치와 평상도 자리하고 있다. 작은 도랑의 물 흐르는 소리와 낙엽 떨구는 소리, 이는 바람 소리 등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왕의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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