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민선7기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신세계프라퍼티(이하 프라퍼티)와 계획한 복합쇼핑시설 유치가 물건너간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시 등에 따르면 2021년 9월 시는 ㈜신세계프라퍼티와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6만6000㎡ 규모의 커뮤니티형 복합쇼핑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라퍼티는 이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쇼핑만이 아닌 레저와 쇼핑,놀이, 체험, 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해 시와 김포시민 기대 이상의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 협약을 통해 김포시 도심에 첫 번째 커뮤니티형 복합쇼핑시설 조성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 창출과 재원 부족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사우종합공설운동장 이전과 건립에 필요한 17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거쳐 새 지방정부가 들어서면서 기대했던 상황에 이상이 발생했다.
감사원 감사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사실상 후속 협의가 중단된 것.
이런 가운데 감사원 감사 종료와 함께 올 3월 미뤄왔던 사업자 지정에 이어 실시계획인가 신청이 예정돼 있어 신세계프라퍼티 유치사업이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시계획인가 신청은 개발계획수립 이후 사업시행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시 관계자는 "이미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또, 실시계획 신청을 앞두고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구체적 협의는 없었다"며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어 신청 전에 정리(MOU 해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달 초 언론브리핑을 통해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해 올 하반기에 고시를 목표로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의 자산 개발 전문 계열사로 이마트 자회사다. 현재 하남·고양·안성, 서울 코엑스몰 등 4개점의 스타필드에 이어 수원에 스타필드 5호점 개점이 예정돼 있다.
한편, 김포시 걸포동 57의 1일대 83만3944m(25만3873평)에 1조555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준공이 예정된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7년 민간사업자 공모와 사업대상자 선정에 이어 2020년 시의회 의결을 거쳐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가각 50.1%와 49.9%의 지분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민관합동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2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가 끝난 상태에서 감사원 감사에 이어 민간사업자 가운데 최대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는 태영 워크아웃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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