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권/복지

100인분 식사 3시간 전 취소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비판 거세자 사과'

이승렬 기자
남양주시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 학습용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100인분의 식사를 예약하고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언론보도 이후 비판을 받자 뒤늦게 찾아가 점주에게 사과했다. 사진은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100인분의 식사를 예약하고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언론보도 이후 비판을 받자 뒤늦게 찾아가 점주에게 사과했다.

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날 파주시 문산읍의 식당을 찾아가 취소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으로 300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참가선수와 관계자 만찬을 위해 파주시의 한 식당에 100인분을 예약했다. 그러나 이견이 생기자 당일 예약시간 3시간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그보다 앞서 지난 3월 해당 식당에 100명 식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 사전답사까지 마쳤다고 한다. 이들은 약 250만원어치 메뉴를 예약했으며 이를 위해 식당 측은 음식 등을 미리 준비했고 그릇도 추가로 구매했다.

하지만 예약 당일 체육회 측은 갑자기 식당에 '의전'을 위한 여러 요구를 했다고 한다. 식당 측은 사전에 미리 협의하지 않은 사항이라면서 거절했고 그러자 몇 시간 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일방적으로 '예약 취소'를 통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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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는 "준비한 음식은 어떻게 할 건지 물으니 '배상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 준비했던 음식을 버리면서 서러웠다"고 토로했다.

체육회 측이 사전 답사까지 진행하자 점추는 취소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사전에 받는 예약금도 받지 않았다.

점주가 언론에 제보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뒤늦게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업주를 직접 만나 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드리고 원만히 합의했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에게 도움은 드리지 못하고 폐를 끼치게 돼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해당 업주뿐만 아니라 남양주시민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 물의를 일으킨 관련자에 대해 문책하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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