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이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대출받은 사기 조직원들을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에 질권을 설정하지 않는 ‘인터넷 금융기관 전세대출 상품’의 허점을 악용해 21회에 걸쳐 총 21억원 상당의 대출금을 가로챈 일당 30명을 검거하고 A씨 등 주범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인 등을 조직원으로 2022년 4월 조직적 작업 대출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범죄단체를 조직했다.
허위 임차인 모집팀, 작업전세 대출팀, 자금세탁팀 등 역할을 분담한 이들은 지난해 2월까지 인터넷 광고 등 통해 가짜 임차인을 모집 후 수도권 소재 빌라 21세대에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 금융기관에 제출하고, 보증금이 임대인에게 지급되면 계약을 취소하고 보증금을 반환받는 수법으로 대출금을 빼돌렸다.
총책인 A씨 등은 모집한 허위 임차인 및 조직원들을 폭행, 협박해 조직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허위 임차인은 대출관련 서류 조작기간 동안 감금당한 상태에서 강제로 신용대출을 받게 하고 그 대출금을 강탈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들이 쉽게 급전을 마련할 수 있다는 모집책들의 유혹에 넘어가 사기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