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조광한 남양주시장, 불출마 선언 ‘재선 도전 안 한다’

이승렬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최근 문제가 불거진 별내동 물류시설(물류센터 또는 물류창고) 조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중앙신문DB)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오는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결정했다. (사진=중앙신문DB)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오는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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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내일부터 지방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이제는 내 생각을 말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접했던 시(詩) 중에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잊혀지지 않고 마음속에 또렷이 새겨져 있는 몇 편의 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 내용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기에 가슴속에 그토록 오랜 시간 간직하면서,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조병화 시인의 ‘의자’라는 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내일을 준비하고 ‘아침을 몰고 오는’ 다음 분에게 자랑스러운 의자를 내주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질문했다.

또한 “나의 집무실에는 집기와 비품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언젠가 남양주의 미래를 책임질 누군가에게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의자를 비워주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말이다”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또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 ‘님의 침묵’을 인용해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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