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승강기 설치작업 중 2명의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의 원인은 ‘승강기 비상 정지장치 와이어 연결 부분이 풀려 발생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정지장치는 승강기가 추락할 경우 기계적으로 레일을 붙잡아 정지시키는 장치다. 사고원인이 확인된 만큼 경찰은 비상 정지장치 와이어가 풀린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관리감독 소홀 정황이 있는지도 고용노동부와 함께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0시께 판교 제2테크노밸리 업무연구시설 신축 공사현장 지상 12층에서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업체 관계자 2명이 지하 5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사고 사흘 뒤인 11일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등과 현장을 합동 감식했다.
감식 결과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건물 12층에서 승강기 본체 위에 올라가 작업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는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함께 수사 중이다.
사고 발생 건물은 요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아 2020년 5월부터 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20만여㎡ 규모로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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