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서부권역(GTX-D) 노선이 김부선(김포~부천) 노선으로 축소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김포지역 아파트값이 지난해보다 약 2.26% 정도 올랐다. 서울을 제외하고 수도권 규제지역 중 제일 낮은 상승폭이다. 반면 올해 수도권의 누적 상승률은 5.56%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는 지난해 수도권 비규제 반사이익을 누리며 급속도로 집값이 올랐던 곳이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기도 했다.
국토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GTX-D에 대한 기대심리로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 등 교통호재가 규제를 이겨냈던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대했던 GTX-D가 강남, 서울로 연결되지 않고 불과 이웃인 ‘부천’과 연결되는 선에서 그친다는 발표로 교통호재가 산산조각이 났다.
이른바 ‘김부선’으로 전락해 ‘경전철’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지역민들은 김부선이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치권 유력인사들까지 김부선 관련 정부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재 교통호재가 무너지면서 김포지역 집값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이중규제와 김포지역 규제, 김부선 여파로 올 연말에는 집값이 제자리걸음 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력 정치인들과 지역민들까지 나서서 정부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지적하고 있지만, 한계를 극복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로 보는 게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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