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금융 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 사기 조직들은 사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부의 긴급대출 시기에 맞춰 범행을 모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경기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긴급대출’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14일 피해자 A씨는 ‘정부지원으로 저금리 대출이 8천만원까지 가능하다’는 가짜 시중은행의 안내 전화를 받았다. 이 가짜 은행 직원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신용도가 올라가 대출이 가능하다며 직원을 보낼 테니 현금을 직접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말을 그대로 믿은 A씨는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위해 6400만원을 모았고, 이 돈은 피해자를 직접 찾아온 조직원 B씨에게 전달됐다. 이후 3일이 지나도 은행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전화도 끊겨 있자,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간 조직원 B씨를 검거했고, 조직원을 수사하던 중, ‘(코로나19로 정부의) 소상공인 긴급대출이 실시되면, 일이 더 바빠질 것’이라는 조직 상선과의 대화 내용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정부지원 대출을 사칭한 사기전화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회 등을 대상으로 최근 피해사례·예방법 등을 홍보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금리 대출 등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반드시 해당 은행을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며 “은행 직원을 보낼 테니 직접 자금을 전달하라고 하면 100% 사기라며, 즉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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