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 과거사위에 거는 기대 커... 진실규명 촉구

道 보유 피해사례·조사자료 제공, 진실화해위 활동 적극 협력 계획 이재명 지사, 이 평화부지사 통해… ‘희생자들 명예회복 부탁’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0일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를 찾아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피해자명단과 원아대장을 위원회에 제출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0일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를 찾아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피해자명단과 원아대장을 위원회에 제출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0일 활동을 재개한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를 찾아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피해자 명단과 원아 대장을 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부지사는 또 김영배 피해자 대표와 함께 정근식 진실화해 위원장을 만나 선감학원 사건의 조속한 진실규명을 당부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끔찍한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에게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의 길이 다시 열렸다는 점에서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위원회 활동 재개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경기도 역시 그간 수집한 피해사례와 조사 분석자료 등을 바탕으로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근식 위원장은 “선감학원 사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연세를 고려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이 부지사는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편지를 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재명 지사는 서한문에서 “위원회 활동을 통해 완결하지 못한 과거사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국민통합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경기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선감학원의 진실 규명과 피해자·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힘써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005년 5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통과됨에 따라 그해 12월 설치된 독립적 국가기관으로 2010년까지 5년간 활동했다. 이어 지난 5월 국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재가동해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게 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10일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조선소년령 발표에 따라 안산시에 설립된 감화원이다. 그러나 해방 후에도 폐원되지 않고 부랑아 갱생과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도심 내의 부랑아를 강제로 격리·수용했으며, 이후 1982년까지 국가폭력 수용시설로 운영돼 아동인권유린이 자행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지난 4월 16일 옛 선감학원터에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신고센터를 개소하고 총 140명에게서 피해사례를 접수해 피해 조사·분석을 추진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