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

KCC 여주공장 노동조합, ‘상여금 기본급화 반대’ 투쟁

박도금 기자

노조, 상여금 기본급화 사측 꼼수 받아들일 수 없어
회사, 노조와 충분한 논의 통해 해결 방안 마련 중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KCC 여주공장 노동조합(위원장 윤대성)이 상여금 기본급화를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임금협상에서 최저임금을 회피하려는 KCC 여주공장의 꼼수 개악 안을 규탄한다며, 막무가내로 단체협약 위반하는 회사를 상대로 지난 10월 28일부터 공장 정문 앞에서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KCC 여주공장 노동조합원들이 ‘상여금 기본급화 반대’를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11.10 (사진=박도금 기자)

KCC 여주노동조합에 따르면 KCC 여주공장의 노동조합가입 근로자는 약 350여 명으로 이번 공동 투쟁의 발단은 최저임금 시행과 관련 2018년 1월 기준 350여 명의 조합원 중 120여 명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KCC 여주공장의 2017년 임금협상은 지난 6월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월 26일 15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KCC 여주공장 초임 시급 6884원 대비 최근 5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인 7.2%(495.6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상여금을 기본급화 시킨다”는 답변에 노조에서는 할 수 없이 공동 투쟁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회사 측에서는 4개월 가까이 임금 제시도 하지 않고 있다가 9월 8일 12차 교섭에서 시급 150원 정액인상을 제시, 급여 체계 개편 요구를 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없었고, 10월 12일 13차 교섭에서 사측에서 시급 30원 추가 제시(180원)와 상여금 600% 폐지 및 기본시급 40% 인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상여금은 보통 단체협상 때 논의가 이루어지는데 회사는 나라에서 최저임금을 너무 많이 올려서 인건비 맞춰주기 부담스럽다.”며 “기존에 받고 있던 상여금 600% 폐지 및 기본시급을 40% 올려준답시고 최저임금 회피를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KCC 한 달 평균 임금 시간은 436시간이지만 주 52시간 적용을 받는다면 300시간 초반대로 떨어질 우려가 있고 이는 곧 임금 삭감으로 이어진다.”며 “만약 상여금 폐지를 안하고 시급 180원을 올렸을 때 2018년 최저임금에 저촉되는 기능직 사원은 381명 중 122명이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현재 KCC 여주공장은 밖에서 볼 때 연봉이 높아 보이지만 실제로 대부분이 주말 수당, 잔업 수당 등 근무 외 수당으로 받는 임금으로 실제 임금은 결코 높다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윤대성 노조위원장은 “상여금을 기본급화 시키려는 사측의 꼼수는 절대 받아들일 수도 없다.”며 “상여금 기본급화는 절대 협상이나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 오는 17일 노동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 후 결과에 따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CC 여주공장 관계자는 “회사 특성상 현장 근로자들의 3교대와 잔업, 주말 근무 등 어려움이 많은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상여금의 기본급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회사의 출혈이 커 오히려 회사의 존폐여부가 위태롭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여금 기본급화는 노조 측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만큼 대화를 통해 이 사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35개의 댓글

짱짱맨 2026.01.03 22:46

이때 상여금없애는거 막앗어야했는데 바보들..

고맙습니다 2017.12.15 09:36

여주 공장 조합원님 너무 훌룡합니다.님들 힘내세요. 비급한 조합원이..

글라스 2017.11.30 05:01

유리처럼 맑고 투명하게 경영하세요~ 꼼수그만~~

홍길동 2017.11.27 13:10

세습 재벌들 금고에 재물 쌓일때 노동자들 눈에선 피눈물난다!!!

대충해라 2017.11.16 23:28

백날 조합선두 에서 앞장 서봐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고 누가 싸워주면 고맙고 뭐 나는 상관안해 ㅋㅋㅋ 비조합원 잘하봐야 그냥 할일한거고 마음에 안들면 별에별 욕에 모함이나 하고 귀는 얇은 비조합원 보다 못한 조합원 틈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에고 뭐할라고 개고생하는지 안다만은 짠하다 암튼 힘내시오

공감 2017.11.17 12:50

댓글에 공감갑니다. 죽어라 외치고 싸워봐야 비조합원들은 쌩트집 잡고 조합에 상처주고. 조합 욕하는게 지얼굴에 침뱉는거란걸 왜 모르는지. 여태 위임 좆빠라 할땐 가만히 있더니 뭐 쫌할라니까 지랄이네. 뒤에선 존나 쎈척. 앞에선 찍소리 못하는 조합원들도 다같이 동참해서 힘실어 줍시다.

노무과 2017.11.16 18:56

여러분이 해봤자..회사는 꿈쩍안합니다.. 적당히 타협보고 상부상조 합시다 왜 니들은 말귀를 못알아드십니까..휴

노동자 2017.11.15 21:32

회사새끼들 노동조합한테 밀리는 기분에 참 낯설고 기분 좆같지? 그래서 니들 요즘 내부적으로 기강잡을라고 쌩트집잡는거지? 근데 그거 아냐? 그러다 니네 피똥싼다. 니들이 대졸이상 안뽑는게 머리큰 사람 밑에 두면 옳은말 해대니까 귀찮아서 중졸 고졸뽑는거 아니냐.. 근데 이건또 아냐? 우린 잔대가리가 존나 잘돌아가서 맘만먹으면 니네 한순간이다. 해볼테면 해보라구? 기대해도 좋다.ㅋㅋㅋㅋ 모가지 비틀어버리기전에 양아치짓거리 적당히해라..

정석현 2017.11.12 23:43

여주에서 제일 크다면 큰 회사에서 16일째 철야 농성을 하고있는데 여주시장은 뭐하며 지역 정치인들은 또 뭐하시나? 선거때만 굽신거리고 악수하고ㅉㅉ 당신들이 노동자 삶을 얼마나 알겠소 기대한 우리 노동자가 바보지ㅜㅜ

새누리당원 2017.11.13 10:49

곧 여주시장 선거가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마음을 다 알아줄 순 없지만 이번에도 소중한 한표 부합니다. -새누리당원

정석현 2017.11.12 23:33

11월 14일(화) 06:30~17:00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 가결(찬성)으로 우리의 분노와 단결력을 보여줍시다. 파업도 못하게 협정근로자가 대략70퍼 이게 현실입니다.지금까지 회사가 요구하는거 백퍼 가까이 다 들어주고 위임하고 해준 결과가 정규직 8년차까지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현실 365일 쉬는날 없이 돌아가는 3교대 사업장! 연장,휴일,야근에 법정 초과근로 이게 뭡니까? 합법투쟁을 하는데 전기 얼마나 쓴다고 전기까지 끊어 버리는 회사 많은 격려와 도움이 필요합니다.투쟁!!

화이팅 2017.11.13 22:24

멀리서나마 지켜보며 힘내시라 응원드립니다

노조원 2017.11.14 12:26

직접적인 도움음 못드리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쟁의찬반 2017.11.17 18:10

결과가 어찌 되었나요? 궁금한데..

정석현 2017.11.18 23:58

조합원수 352명 투표 344명 투표율 97.7% 찬성 320표 찬성율 93.02% 반대 24표 반대율 6.98% 무효 0표 이상입니다.

너무하네요 2017.11.12 09:39

최저임금보다 더큰 문제가 근로시간 단축일텐데 노무관리 총책임자는 없고 공장끼리 책임회피만 연연하니 KCC앞날이 훤하다 그렇게 사원들 안중에 없을바에야 회사 다 팔아먹고 그냥 편하게 살던가..

지구협 2017.11.11 20:23

Kcc근로자 여러분 쭉 그랬던것 처럼 기냥 주는대로 받고 열심히 일하세요. 당신들은 지금까지 아무런 생각없는 무뇌들 이었잔아!!

넋두리 2017.11.11 23:32

너는 계~~속 무뇌로살아라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생각하면서 살테니까!

끝까지 투쟁 2017.11.12 03:20

이런 글을 쓴 사람은 회사 관계자인가 아무리 관계자 라도 생각좀 하고 글을 쓰지 논리적으로 반박한 글이면 이해라도 가는데 전혀 납득할수가 없는 글이네 이런글 써봤자 자기가 무지하다는 거를 인증하는거 밖에 안됨 그렇게 자신있음 실명으로 글을 쓰시던가

춘근이 2017.11.12 05:14

살살하세요..ㅠㅠ 예전이랑은 노사분위기가 사뭇다르네요....

무뇌한들의 반란 2017.11.12 09:42

지금까지는 그랬을지도 모르지 옛날 양반놈이 낫놓고 기역자도 못쓴다고 나무라자 그 낫으로 양반놈 모가지를 쳐버렸다더라..

가자총파업 2017.11.11 15:13

회사는 노동자 개,돼지 취급 말고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라! 번 만큼 분배하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KCC!! 정신차리고 노동자들 품에 안아라!! 그렇지 않으면 파국을 맞이하게 될것이다!!!!

ㅆㅂ 2017.11.15 21:40

반대 잘못눌럿네

나도야 2017.11.11 11:22

무늬만 중견기업인 현대판 노예기업~

해병대 2017.11.11 10:36

아빠 힘내세요. 그리고 꼭 이기세요.

마포구보안관 2017.11.11 09:30

여기 일 개빡시기로 소문난곳 아냐 시급은 엄청 코딱지만큼 주면서 일만 개처럼 시키는곳인가보네 현대판 노예인가???

빠삐용 2017.11.11 09:00

기업들은 정부의 정책을 참 이상한 방식으로 적용하려고 하네요 어떻게든 법 위반은 아니지만 아무런 부담도 지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다니... KCC도 해결방식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네요

여주인 2017.11.11 07:39

ㅉㅉ 회사잘돌아가는구나 노동자만불쌍

지나가는행인 2017.11.11 06:32

나름 좋은 이미지 착한 기업인줄 알았던 KCC의실체를 보고 경악스럽네요. 최저시급도 안주는 KCC에서 밤낮없이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KCC 노동자분들 응원할게요. 화이팅 하세요. 좋은 결과가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보는데 요즘 날씨도 춥고한데 많이 안쓰럽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부디 승리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한국사람 2017.11.11 00:02

기사 읽고 많이 놀랐습니다. 나름대로 여주의 한축을 잡고 있는 기업이라 생각했는데 실정은 직원들의 잔업과 시간외 수당으로 연봉 높은 기업이란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라니 회사의 각성이 필요하다 봅니다. 노조원의 건승을 빕니다. kcc가 밀리면 산하 이하 회사들은 찍소리 못합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여주인 2017.11.10 22:38

잴 마지막줄에 존폐여부가 위태롭다니ㅋ 시급쫌 올렸다고 존폐가 위태롭다니.. 그나저나 kcc시급이 6800대라니;; 개불쌍하네ㅋㅋ

여주시민 2017.11.10 21:14

노동조합이 없는 하청근로자들은 이미 상여금 400% 폐지하고 기본급화했다고 합니다. 근데 불법파견아닌가요? 거기 다니는 친구말이 원청에서 작업지시 받는다고 하던데..

Kcc조합원 2017.11.10 21:06

노동자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반드시 승리하자!! Kcc여주노동조합 화이팅!

나그네 2017.11.10 21:03

Kcc 연봉 높은줄로만 알았는데..거의 다 근무외 수당이군요? 그나저나 kcc에도 노조다운 노조가 들어섰나보네요~~오다가다 집회현장 잘보고 있습니다 승리하세요~

김동환 2017.11.10 19:48

이런일이있을수있나? 그것도 이렇게 큰 회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