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7일 장외투쟁을 열어 조작기소 특검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선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권 남용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마저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도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특검법'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연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열리는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조작기소특검법을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를 위한 악법'으로 규정하고, 내주 초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국민의 반대 여론을 모으기 위해 장외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9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데 이어 10일 같은 장소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전날 조작기소 특검법 통과 논평을 통해 "거대 의석수를 앞세워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무력화하고, 대통령 한 사람의 죄를 덮기 위해 의회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았다"며 "조작 입법이자 이재명 방탄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을 호도하는 장외투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손명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의 수사권과 기소권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됐다면 이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특검의 수사를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다시는 이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장외투쟁을 겨냥해 "도대체 무엇을 위해 거리로 나서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문제 삼았던 특검의 공소유지 여부 결정권 관련 조항을 삭제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를 '대통령 구하기'로 몰아가며 장외투쟁까지 나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검찰권 남용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마저 반대한다는 뜻인가, 국가권력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됐는지 밝히지 말자는 것인가"라며 "잘못된 권력 남용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특검의 본질을 외면한 채 정치 공방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목소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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