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IBK증권 "호텔신라, 영업익 추정치 밑돌아…목표가 하향"

김경원 기자

3분기 영업익 552억…호텔 실적 견인

면세점 환율 여파…목표주가 7만5000원

호텔신라 홈페이지 ⓒ 중앙신문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면세점 부문의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호텔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IBK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9590억원, 영업이익은 384.2% 증가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IBK투자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660억원)보다 15% 하락했다.

IBK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약 15% 밑돈 것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면세점(TR) 부문의 원가율 상승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주요 고객인 다이공(중국 보따리상)의 비수기 시즌과 맞물려 마진율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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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은 4분기에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호텔 사업부는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3분기 호텔 부문 영업이익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제주호텔 실적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호텔 부문 영업이익이 2025년 608억원에서 2026년 840억원으로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부의 비수기 여파와 일시적 수익성 감소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호텔신라의 성장 전략이 이미 호텔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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