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와 전남, 경남 등 남부 해안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던 키위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재배지가 수도권까지 북상했다.
경기 화성시는 내년까지 3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키위를 전략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화성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화성에서는 현재 2024년 창설한 화성키위연구회 소속 13개 농가가 3.3㏊의 농지에서 키위를 재배 중이다.
2024년 7t이던 키위 생산량은 지난해 10t으로 늘었고, 올해 연말까지 15t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키위가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전략 작목으로 지정해 내년까지 2년간 육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시는 키위연구회 소속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1억7천만원을 들여 방풍망 시공, 관수시설 설치, 접목묘 지원, 포장용 박스 배부 등 자재를 지원했으며 과수 꽃가루 은행을 시범 운영해 농가에서 채취한 꽃가루를 보관하고 있다. 꽃가루는 내년 인공 수분에 활용된다.
농가를 대상으로 키위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 기술 교육도 상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는 키위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급식과 연계해 지난해에만 관내 학교에 급식용으로 6t을 납품하게 지원했다.
최근에는 관내 초중고 영양사 24명과 어린이집 관계자 24명 등 48명을 대상으로 키위를 활용한 급식 메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키위 소스 치킨커틀릿, 키위 겉절이, 키위 젤리 등의 조리법이 소개됐다.
시는 관내에서 키위 생산량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가에 저장고 시설을 조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최재연 화성시 기술보급과장은 "키위가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으려면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지속적인 소비처가 함께 확보되어야 한다"며 "재배 기술 지원을 통해 품질 좋은 키위의 생산을 돕고 학교급식 연계를 통해 판로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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