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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 앞두고 이재용 등 유족·경영진 수원 선영 집결

순정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 연합뉴스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를 앞두고 2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가족 선영선영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은 기일인 25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이틀 앞당겨 열렸다.

삼성전자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전 8시 40분께 검은색 세단을 타고 선영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고인의 묘소 앞에서 두 차례 절을 올린 뒤 묵례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술잔을 받아 묘소를 한 바퀴 돌며 술을 뿌렸다.

이어 오전 9시 38분께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반도체)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완제품)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명이 선영을 찾았다.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명이 현장에서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도 이날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를 마친 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 속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주가 부진과 대내외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이날 사장단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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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에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절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는 28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모 음악회가 개최된다. 음악회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첼리스트 한재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음악회에 앞서 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하고, 행사에 참여한 신임 임원 및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 자리도 가질 전망이다.

한편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고,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추진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가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작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술잔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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