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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오타니, 수술 대신 휴식…2027년 투타 겸업 할 듯

김현정 기자
AP. @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수술하지 않고 2027년 투타 겸업을 준비한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운영 부문 사장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연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수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가 내년에 투수로 던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전반기 막판부터 왼쪽 무릎, 오른팔 이두근 통증으로 고전했다. 의료진은 두 부위 모두 수술할 필요 없이 휴식을 권고했다고 한다.

다저스 구단은 2027시즌 시작부터 오타니가 건강하게 뛸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투타를 언제부터 제대로 겸업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완벽하게 투수와 타자로 뛸 수 있는 몸을 갖추도록 하는데 비시즌에 지혜를 짜낼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했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전 전패로 무너져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2023년 9월 팔꿈치를 수술한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한 첫해인 2024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2025년에는 투타 겸업을 재개해 월드시리즈에서도 맹활약했다.

AP. @ 연합뉴스

올해에는 왼쪽 무릎이 아파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투수로 거둔 성적은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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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는 꾸준히 출전했으나 이두근 통증으로 타율 0.275, 홈런 30개, 타점 81개에 그쳤다. 타율과 홈런 모두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타격 부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져 타율 0.192, 홈런 1개, 3타점에 머물렀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전체를 돌아봤을 때, 내가 무엇을 배웠고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아직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다"며 "다음 시즌을 위해 치료와 훈련 프로그램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내년 우선순위가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를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용하는 것이라며 방법 중 하나로 오타니를 정규리그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체력을 안배하겠다는 복안으로 실제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해 포스트시즌까지 완주한 적이 없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인 2022년 정규리그에서 투수로 166이닝을 던지며 15승을 거뒀고, 타자로 홈런 34방에 95타점을 거둬들여 투수와 타자로 가장 바쁘게 보냈다.

다만, 해마다 우승해야 하는 다저스와 달리 에인절스는 만년 약팀이라 2022년 가을 야구에 뛸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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