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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반도체 처리수 방류 철회·상생협약 파기' 요구 나서

김종대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회 의원들이 용인시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처리수 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안성시의회 제공

경기도 안성시의회가 용인시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처리수 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성시의회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안성시의원 8명 전원은 2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에는 방류 계획 철회를, 안성시에는 2021년 체결한 상생 협약 파기를 각각 촉구했다.

의원들은 "고삼저수지는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의 일년 농사를 이끄는 생명수"라며 "이처럼 중요한 농업기반시설에 대규모 반도체 처리수 유입은 안성의 미래를 망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들은 농업용수의 안전을 걱정하고 시민들은 생활 환경을 우려한다"며 "이런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상생 협약은 파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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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반인숙 의장은 "2021년 상생 협약 체결 이후 송전선로 건설과 LNG 발전소 건립 문제까지 다양한 변수가 생겼다"며 "협약 당시와 상황이 달라졌으므로 기존 협약은 파기하고 새로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성시 고삼면 주민들은 2020년 10월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하루 36만㎥의 방류수를 용인에서 안성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인 한천에 방류하는 하수 처리 계획이 발표되자 환경 파괴를 우려하며 반발했다.

이후 안성시는 경기도, SK하이닉스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이듬해 1월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방류수 갈등을 일단락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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