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8년 사이 침수된 적이 있었던 경기도 내 지하차도의 74%에 대피유도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을)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도내 지하차도 135곳 가운데 안전 손잡이, 사다리, 비상 유도 표지판 등 대피유도시설이 설치된 곳은 25곳(18.5%)에 그쳤다.
특히 지난 2018~2025년 침수 이력이 있는 지하차도 27곳 중 대피유도시설을 구비한 곳은 7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20곳(74.1%)에는 대피유도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지난해 침수된 고양시 화전·항공대·행주지하차도 3곳에는 진입차단시설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예산 미확보로 설계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안 의원은 "침수 이력이 있는 지하차도 20곳부터 대피유도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도내 미설치 110곳 전체에 대한 연도별 설치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발견된 지하공동 22건 가운데 복구된 것은 3건에 불과하고, 즉시 복구 대상인 긴급공동 5건 중 3건이 복구되지 않았다"며 시군별 조치 사항을 직접 추적·관리할 것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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