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중남미

10조 규모 미국 데이터센터 47건 차질…AI 인프라 붐 균열

남상훈 기자
텍사스 애빌린에 지어지고 있는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 AFP=연합뉴스

10조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규제정보업체 레그레이어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최소 47건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지연됐거나 철회됐거나 승인이 막혔다고 보도했다.

레그레이어는 이 수치는 최대 규모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한 "보수적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FT는 자체 조사한 결과 올해 미 전역에서 1000 곳 넘는 지역사회가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모라토리엄(일시 중단)이나 다른 제한 조치를 도입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자금 사정도 나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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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과 채권시장 악화로 인해 AI 데이터센터 임대·운영업체인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지난주 23.6% 떨어졌고, 코어위브가 발행한 회사채 중 하나의 거래 가격은 부실채권 영역에 있다.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와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의 퍼머스 그리드 등은 상장 계획을 미루거나 보류했다.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위해 오라클이 진행하는 여러 부지도 일정 지연을 겪고 있다.

앤트로픽은 영국의네오클라우드 엔스케일과 맺은 450억달러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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