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인천 난동' 최충락 1인시위 때 흉기 뺐었다 돌려줘

남상훈 기자
인천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구속된 최충락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 연합뉴스

인천 대형 상업시설 흉기 난동 피의자 최충락(59)이 범행 한 달여 전 인천 계양구 소재 모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당시 경찰이 출동해 그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확보했다가 시위 후 돌려준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이 이날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달 9일 오전 10시 10분께 '1인 시위를 하는데 식칼을 들고 있어 불안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커터칼이 없어 식칼을 소지했다'는 최충락의 진술을 받아들여 흉기를 인근 지구대에 보관 조치했다.

흉기는 1인 시위가 끝난 후 최충락에게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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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후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수사에 착수했고, 병원 관계자 조사를 거쳐 지난 6일 최충락을 상대로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최충락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고,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다.

또 피의자 입건 과정에서 살인미수 전과 및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확인하고 보호관찰 담당자에게 입건 사실 통지했다.

그러나 범행은 막지 못했다. 최충락은 13일 오후 1시 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에서 이용객 10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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