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교통 약자의 버스 이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용인시의회에서 나왔다.
18일 용인시의회 이주연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3동, 더불어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는 버스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버스를 탈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며 교통 약자의 버스 이용 환경 개선이 중요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접한 언론사 보도를 보면,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이 정류장에서 오랜 시간 버스를 기다렸지만, 버스가 그냥 지나가는 장면이 담겼다"며, "버스가 그냥 지나간 이유가 무엇인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버스를 타고 일상으로 향했지만, 누군가는 정류장에 홀로 남겨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인시가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운영 등으로 노력해 온 점은 인정하면서도, 정책의 초점을 실제 이용 여부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행부인 용인시가 교통 약자의 눈높이에서 보도 단차와 장애물, 대기 공간, 승하차 여건 등 정류장 이용 환경을 점검하되 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주변부터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승차 대기' 표시등을 활용한 승차 지원 시설을 시범 도입해, "손을 흔들거나 앞으로 나서기 어려운 시민도 버스 운전자에게 자신의 승차 의사를 분명하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며 노인·장애인 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주변부터 도입하고 효과에 따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운수종사자 교육과 시민 인식 개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주연 의원은 "오늘 정류장에 남겨진 누군가의 자리에 언젠가는 나와 내 가족이 서 있을 수도 있다"며 "누구도 정류장에 홀로 남겨지지 않고 누구나 안심하고 일상을 향해 출발할 수 있는 용인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도시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관련 조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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