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남부권

용인 백암고 학생 기숙사, '교직원 공동 사택'으로 조성한다

허찬회 기자

경기도서 처음… 63억 투입, 장기 미활용 시설 재구성해 활용 가치 높여

용인시 처인구 백암고등학교에 학생 기숙사 시설을 활용해 교직원 공동 사택을 조성한다. 사진은 용인교육지원청.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에 교직원 공동 사택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학생 기숙사 시설을 교직원 공동 사택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용인 지역 교직원의 주거 안정과 농촌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용인 교직원 공동사택 조성사업'이 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에서 ‘적정’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사업은 앞서 자체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 결정을 받은 이후 보완 사항을 면밀히 검토·반영해 최종 ‘적정’ 결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용인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교직원 공동사택 조성사업이자 장기간 미활용된 학생 기숙사 시설을 교직원 공동사택으로 대전환하는 경기도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처인구 백암면 소재 백암고등학교 내 미활용 학생 기숙사를 활용해 총 사업비 63억 1000만원을 투입해 35실 규모의 공동사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용인교육지원청은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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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직원이 독립적인 주거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인 1실 형태로 구성한다.

처인구 백암·원삼 지역은 도심과의 거리, 대중교통 접근성 등의 여건으로 교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이 큰 지역이다.

공동사택이 조성되면 해당 지역 근무 교직원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고 교직원 수급 안정과 학교 교육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장기간 활용되지 않은 교육시설을 교직원 주거복지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게다가 새로운 부지를 조성하는 대신 기존 시설을 활용해 교육재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교직원 주거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조영민 교육장은 “교직원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은 학교 교육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며 “학생 안전을 위한 이동 동선 분리와 안전한 차량 진입로 확보 등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검토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청은 앞으로 사전기획 및 설계과정에서 학생 안전과 공간 활용성, 차량 진입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2028년 6월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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