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남부권

용인시, 진주시와 경제·문화·관광·농업 분야 협력 확대

허찬회 기자

주민 복지 증진, 문화단체 교류, 농특산물 판로 확대 등 시민 체감형 사업 추진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 둘째)이 장정순 용인시의장(오른쪽 첫째),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둘째), 박미경 진주시의장(왼쪽 첫째)과 진주시청에서 경제·문화·관광·농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용인시 제공

경기도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경상남도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자매결연을 맺고,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경제·문화·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두 도시가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우의를 다지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두 시장과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 대표단을 환대해 주신 조규일 시장님과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진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남강유등축제를 보며 진주시의 문화예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많은 배움을 얻었는데 용인시도 축제를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진주시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농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고, 진주시는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등 첨단산업 역량을 키우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두 도시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각자의 강점을 살린 협력사업을 발굴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규일 시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시와 자매의 인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주와 용인이 서로의 강점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도 "오늘 협약이 행정기관 간 약속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기업, 문화 예술 단체가 활발히 오가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용인시의회도 진주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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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진주시는 용인시의 국내 19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용인시는 진주시를 포함해 국내 19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했으며, 포항시와는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맺었다.

두 도시는 협약에 따라 주민 복지 증진, 문화단체 교류, 관광자원 홍보, 농특산물 판로 확대, 축제·박람회 등 주요 행사 협력, 행정정보 공유, 경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두 도시는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축제·관광 교류, 농특산물 판로 지원, 우수정책 공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용인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협약에 앞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주를 방문해 지역의 주요 문화·관광·역사 자원을 둘러봤다.

이 시장과 조 시장 등 두 도시의 관계자들은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에 탑승해 강변에 펼쳐진 유등을 관람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찾아 소망등 달기 등 축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 시장은 소망등에 ‘용인시와 진주시의 발전, 양 도시 시민들의 행복을 빕니다’라고 적고 두 도시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 시장과 대표단은 지난 16일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삼성·LG·GS 등 주요 기업 창업주들의 생가가 있는 지수 승산마을을 찾아 진주의 기업가정신과 역사적 자산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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