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현대차·기아, 러시아 재진출하나…주러대사 "시장 조사 진행"

김훈기 기자

이석배 대사 "복귀 가로막는 장애물은 우크라이나 분쟁"

중국, 시장 점유율 58%로 증가…"변화 따른 도전 마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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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가 현대차·기아가 러시아 시장 재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대사는 이 매체 인터뷰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러시아 자동차시장에 여전히 매우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안다"며 "이들 기업이 러시아 시장 재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복귀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분쟁이라고 말했다고 이즈베스티야는 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지난달 현대차가 10개, 기아가 9개의 상표를 각각 러시아 특허청에 등록하는 등 브랜드 권리 보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이들 기업이 같은 조건으로 러시아에 다시 진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소개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충돌이 시작됐을 때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러시아 내 자동차 판매량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들이 철수한 이후 중국 업체들이 그 빈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브랜드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022년 19%였는데 2024년에는 58%까지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41%라고 한다.

이즈베스티야는 "분쟁이 종식되고 제재가 완화되더라도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많은 도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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