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포커스 기획

경찰,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압수수색

임창수 기자
수계 전환 작업일지·정수장 내부 폐쇄회로 TV 등 확보
분석 후 박남춘 시장과 전 상수도사업본부장 소환 검토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이 지난달 28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인천 수돗물 현상황 및 조치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11일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와 해당 정수장을 압수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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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수사관 20여 명을 동원해 수계 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 그리고 정수장 내부 폐쇄회로 TV 등을 확보했다.

앞서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 주민들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전직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장 김 모 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인천 서구와 영종도 일대에서 벌어진 이른바 '붉은 수돗물 사태'의 과실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지난 5월 30일부터 해당 지역에 녹 성분이 든 붉은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현재까지 26만 가구, 63만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붉은 수돗물을 사용했다가 피부질환 등으로 치료를 받는 주민도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 인천지역 정수장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무리하게 바꾸려다 빚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이미 마쳤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박남춘 인천시장과 전 상수도 사업본부장 김 모 씨를 소환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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