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하대 김포메디컬센터 놓고 민주·국힘 정면충돌

권용국 기자
김계순 "공공기여 실종이 사업 지연 본질"…김병수 측 "무리한 추진이 원인"
인하대 김포메디컬 센터 격돌 ⓒ챗GPT

[중앙신문=권용국 ] 6·3 지방선거 운동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센터 유치사업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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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순 시의원은 26일 성명을 내고 인하대 김포메디컬센터 유치사업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정과 사과가 없을 경우 고발하겠다"는 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후보 캠프의 주장에 대해 "본질을 왜곡하며 정당한 의정활동을 '고발'로 겁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1,600억 원이라는 숫자 하나에 집착해 본질을 흐리고 법적 대응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막겠다는 태도는 유감"이라며 "고발을 운운하기 전에 인하대병원 설립 지연과 공공기여 포기에 대해 답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또, "1600억 원 논란의 핵심은 민간사업자로부터 개발이익 일부를 환수해 인하대병원 건축비를 지원받는 '공공기여 로드맵'"이라며 "이는 시민 세금이 아닌 개발이익을 활용해 대학병원을 짓겠다는 합리적 전략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1600억 원은 병상 총량제 규제 돌파를 위해 도출된 행정 기획 단계 수치"라며 "이를 민간병원 특혜로 몰아 시정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실무진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50만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병수 시장 취임 이후 이뤄진 사업 재검토가 사업 지연을 초래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김병수 시장 취임 직후 해당 계획이 전면 재검토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늦춰졌고, 그 과정에서 공공기여 모델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설립 지연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시민 혈세 투입 없는 합리적 행정 설계가 결국 재검토 과정에서 무력화됐고,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도 없던 일이 돼버렸다"고 주장했다.

김포시민의 숙원인 대학종합병원 유치라는 공공재 실현에 활용돼야 할 공공기여가 사라졌고, 결과적으로 민간사업자 특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한 "병상 총량제 규제 이전 대학병원 설립을 확정짓기 위한 선제적 대응 역시 김 시장의 재검토 지시로 무산됐다"며 "그 피해는 결국 시민 의료서비스 지연으로 돌아왔다"며 김병수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행정 연속성 훼손에 따른 사업 표류와 지연, 병상 총량제 규제에 따른 인하대병원 개원 차질 책임, 공공기여 반대로 인한 민간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실책으로 사업을 지연시켜 놓고 이제 와 마치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숟가락을 얹고 있다"며 김병수 후보를 향해 김포메디컬센터 건립 지연 책임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민선 7기 당시 정하영 시장이 풍무역세권 개발과 대학병원 건립을 하나의 패키지 사업으로 연계 추진했던 인하대 김포메디컬센터 사업이 김병수 시장 취임 이후 '1600억 혈세 특혜'라는 가짜 프레임에 가로막혀 지연됐고, 결국 시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병수 시장 후보 캠프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김포 의료 골든타임을 허비한 책임은 민선 7기의 무리한 사업 추진에 있다"며 김 의원에게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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