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병수 시장 '치적 가로채기'에 3년 허송"…인하대 김포메디컬센터 공방 재점화

권용국 기자
김계순 의원 "정쟁으로 골든타임 놓쳐…2031년 대학병원 개원 반드시 실현" "사업 지연 속 병상수급 제한 겹치며 의료인프라 구축 차질" 주장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원.

[중앙신문=권용국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센터 조성사업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다시 불거졌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김포메디컬센터 조성사업이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현 시장)의 '민선 7기 치적 가로채기' 과정에서 지연되며 결과적으로 사업비 증가와 의료 인프라 구축 차질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7기 정하영 시장 당시 풍무역세권 개발과 대학병원 건립을 하나의 패키지로 연계한 로드맵이 계획대로 추진됐다면, 김포시민들은 이미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대학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누리는 '완성형 의료자립도시'를 경험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계획에 '1600억 혈세 특혜'라는 가짜 프레임을 덧씌워 3년간 사실상 사업을 방치한 장본인이 김병수 시장"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하영 시장은 당시 수도권 병상 총량제 규제 시행 가능성을 예견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설계했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감사원 감사와 시의회 행정조사가 정치적 공방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사업이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3년이라는 골든타임을 허비했고,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치며 시민들은 더 오랜 기간 '의료 오지' 상황 속에서 불안을 감수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기형 김포시장 후보와 원팀으로,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과 함께 김병수 시장이 날려버린 3년을 반드시 만회하겠다"며 "2031년 대학병원 개원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대학용지를 인하대에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700병상 규모 대학병원과 보건계열 대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김포시와 인하대는 지난 2021년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듬해 4월 사업협약(MOA)을 맺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2023년까지 관련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취임한 김병수 시장이 추가 공사비 문제를 제기하면서 후속 절차가 22개월 이상 중단됐고, 여기에 김포가 고양시와 동일 권역으로 묶인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2027)' 시행까지 겹치면서 사업 무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추가 공사비 문제는 지난해 1월 인하대가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일단락됐다.

다만 사업 지연 여파로 제3기 병상수급 계획 기간 내 신규 종합병원 설립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김포도시공사와 인하대는 사업계획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28년 대학원 개교 이후 1단계로 2031년 500병상 규모 병원을 우선 개원하고, 2단계로 2038년까지 추가 200병상을 확보해 최종 7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월 4일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열린 사업부지 제공 협약식에서 공식화됐으며, 행사에는 김병수 시장도 참석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