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장기요양 등급이 없어도 집에서 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 서비스가 광명시에서 시작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우리동네 방문돌봄주치의 사업’을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360 통합돌봄도시 공모 선정 이후 추진 중인 ‘365 안심 링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서비스는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이 직접 가정을 찾아 진료와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장기요양 등급자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등급이 없는 거동불편 시민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서비스는 건강 상태 평가와 맞춤형 케어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기본검사, 진료, 간호처치, 복약지도, 질병관리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복지 상담을 거쳐 동 행정복지센터와 시 복지부서, 민간 복지기관과 연계해 안부 확인과 이동 지원, 병원 동행, 가사 지원 등 생활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용자는 개인 상태에 따라 방문진료 월 1회, 방문간호 월 2회, 방문재활, 질환별 영양관리,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진료는 민간 의료기관 4곳과 보건소가 협력해 운영한다. 양방 진료는 권역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한방 진료도 별도로 제공된다. 비용은 건강보험 자격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약 5~30% 수준이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약 4만원, 의료급여 대상자는 약 6000원 수준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방문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통합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20일부터 광명시 보건소 돌봄의료지원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혜민 시장 권한대행은 “장기요양 등급이 없는 거동불편 시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며 “지역 내 의료·복지 연계를 강화해 생활권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