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홍준표 “석양처럼 나라 위해”…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

김상현 기자
​​​​​​​회동 전후 SNS 메시지…“당파 넘어 국가 위한 정치” 강조 TK신공항 지원·MB 예우 복원 요청…정치 해석엔 선 긋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가운데, 회동 전후로 ‘국가를 위한 정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가운데, 회동 전후로 ‘국가를 위한 정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가운데, 회동 전후로 ‘국가를 위한 정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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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17일 오찬에 앞서 자신의 SNS에 “2·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4·50·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선 만큼 붉게 지는 석양처럼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정치 인생을 ‘정의→당파→국가’로 구분하며 향후 역할 변화를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이날 홍 전 시장은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로 오찬을 진행했다.

오찬 이후 그는 다시 SNS를 통해 “TK신공항 국가지원 요청은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한 것”이라며 “MB 전 대통령 예우 복원 요청은 1999년 워싱턴 시절 함께한 정리와 의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MB정권 내내 친이계의 견제로 덕을 본 게 하나도 없다”면서도 “요즘처럼 사감과 이욕이 난무하는 정치가 안타까워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급한 해석들이 난무하는 것은 공부가 부족한 탓”이라며 이번 회동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번 회동은 사전 메시지와 실제 발언이 맞물리며 정치적 의미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으나, 홍 전 시장은 개인적 소회와 정책적 필요에 따른 요청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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