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1년 중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많은 시기로 꼽히는 4월 초 청명과 한식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산불 위험이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6일 최근 내린 봄비 영향으로 현재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완화했다.
이달 들어 발생한 산불은 총 4건이다. 지난 3일 전남 강진군과 영암군, 4일 경북 안동시, 5일 경기 연천군 고문리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했다.
청명과 한식이 있는 4월 초는 성묘와 벌초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매년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다. 작은 부주의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당국이 긴장을 높이는 기간으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이 기간 비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4월1일부터 6일까지는 수도권 9건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18건의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전체 산불 발생 규모는 여전히 적지 않다. 현재까지 전국에서는 총 24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경기도가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36건, 경남 30건, 충남 25건, 강원 22건, 전남 20건, 충북 18건, 전북 14건, 울산 8건 순이다. 대구·인천·대전은 각각 4건, 부산 3건, 서울 2건, 세종 1건으로 집계됐으며 광주와 제주에서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 여건도 당분간 산불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9일과 10일에도 비가 예보되면서 산불 발생 가능성은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