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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 드림아일랜드 ‘야구연습장’ 논란…민간 구상에 계획 충돌 쟁점

남용우 기자
​​​​​​​관광단지 설계와 용도 엇갈림 '기존 투자 구조 흔들릴 우려'
사진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사진출처=
인천 영종 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 부지 일부에 프로야구 2군 연습장 조성 구상이 민간에서 거론되면서, 기존에 승인·고시된 개발계획과의 정합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사진출처=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홈피)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영종 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 부지 일부에 프로야구 2군 연습장 조성 구상이 민간에서 거론되면서, 기존에 승인·고시된 개발계획과의 정합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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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아일랜드는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일대에서 추진 중인 항만재개발사업으로, 해양수산부 승인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관광·레저·숙박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토지이용계획과 사업 배치도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골프장, 리조트, 워터파크(아쿠아마운틴), 마리나,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이 연계된 체류형 관광 구조로 설계돼 있다. 체육시설 역시 골프장(36홀)과 골프빌리지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야구장이나 훈련시설은 별도로 명시돼 있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을 중심으로 야구연습장 조성 구상이 제기되면서, 해당 시설이 기존 개발계획 범위 내에서 허용 가능한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리조트 등 관광시설로 계획된 부지의 활용 방향이 달라질 경우, 단지 전체의 개발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제자유구역과 항만재개발사업의 경우 승인된 개발계획을 기준으로 토지 이용이 제한되는 만큼, 계획에 없는 시설 도입은 별도의 변경 절차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 도시계획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승인된 계획에 따라 용도가 제한되는 성격”이라며 “세부 용도가 특정된 상황에서 계획 변경 없이 다른 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계획을 전제로 투자에 나선 사업자들의 우려도 제기된다. 워터파크와 마리나 시설 등은 인접 리조트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수요를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핵심 부지의 용도가 변경될 경우 사업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논란의 핵심은 ▲야구연습장 구상이 기존 승인 계획에 포함된 범위인지 ▲개발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됐는지 ▲기존 투자자 보호 방안이 마련돼 있는지 등이다.

드림아일랜드는 국가 항만재개발사업이자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일반 개발사업보다 계획 준수 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사업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법정 개발사업에서는 개별 사업성이나 분양 상황이 아니라 승인된 개발계획 유지와 이해관계자 보호가 우선 기준이 된다”며 “현재 거론되는 야구연습장 계획이 기존 계획과 정합성을 갖추지 못하거나 투자자에게 실질적 피해를 초래하는 방식이라면 제도적으로 허용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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