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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평화누리길 사계절 걷기 코스 소개…월별 추천 도보여행길 안내

강상준 기자
MZ 접경 4개 시·군 잇는 최북단 도보길 자연·역사·생태 어우러진 관광길
임진적벽 주상절리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DMZ 접경지역을 따라 조성된 평화누리길의 사계절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월별 추천 도보 코스를 소개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걷기 여행을 제안한다. 사진은 임진적벽 주상절리. (사진제공=경기도)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경기도가 DMZ 접경지역을 따라 조성된 평화누리길의 사계절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월별 추천 도보 코스를 소개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걷기 여행을 제안한다.

6일 도에 따르면,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도보 여행길로 철책선을 따라 걸으며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는 동시에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 유적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길이다. 2010년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총 12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89km다. 코스는 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로 이뤄져 있다.

DMZ와 인접한 평화누리길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계절별 색깔을 천천히 음미하며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DMZ 사색하다’라는 주제로 월별 추천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앞서 2월에는 평화누리길 12코스를 중심으로 역고드름 등 겨울철 명소를 소개했으며, 3월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계절별 특색이 뚜렷한 8개 코스를 먼저 돌아보고 소개한다.

봄이 시작되는 4월에는 연천 임진적벽길과 고양 행주나루길이 추천 코스로 선정됐다. 연천 임진적벽길은 진상리 벚꽃길을 따라 숭의전지와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코스다. 특히 5월 열리는 연천 구석기 축제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봄철 대표 걷기 코스다.

고양 행주나루길은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개나리, 진달래, 벚꽃, 철쭉이 차례로 피어나는 봄꽃 명소다. 4월24일부터 5월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둘러보면 역사와 꽃이 어우러진 봄나들이 코스로 즐길 수 있다.

5월에는 김포 조강철책길이 소개된다. 문수산 철쭉길과 함께 병인양요의 흔적이 남아 있는 문수산성, 홍예문, 조강저수지 등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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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김포 염하강철책길이 이어진다. 평화누리길의 시작점인 대명항에서 출발해 덕포진과 손돌묘, 손돌바람 설화가 전해지는 구간을 지나며 한강 하구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름철 걷기 좋은 길이다.

가을에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코스가 이어진다. 9월 연천 고랑포길은 고구려 요새 호로고루와 장남교, 고랑포 옛 포구, 고인돌과 적석총 등 선사와 고대 유적을 만나는 길이다. 통일바라기 축제와 댑싸리 축제 등 연천군 대표 행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10월에는 파주 반구정길이 소개된다. 황희 정승의 청백리 이야기가 전해지는 반구정을 따라 걷다 보면 임진각 일대에서 DMZ 오픈 페스티벌과 코스모스 풍경 등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11월에는 파주 율곡길이 추천 코스로 이어진다. 율곡 이이의 발자취를 따라 율곡습지공원과 율곡수목원, 임진강 적벽 산책로를 걷는 길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 트레킹 행사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12월에는 김포 한강철책길이 겨울 추천 코스로 선정됐다. 후평리 철새도래지와 애기봉, 전류리 포구를 따라 걸으며 한강 하구의 철새와 겨울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또 고양시 장항습지 일대에서는 ‘겨울, 새가 날다’ 생태 탐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기도는 월별 보도자료를 통해 계절에 맞는 평화누리길 추천 코스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자연과 역사, 풍경을 느끼며 길 위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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