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오기춘 기자] 연천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살처분과 함께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3일) 연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이 발생해 농장 관리자가 신고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약 35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자 초동대응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3500마리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연천 지역 양돈농장과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4일 오전 2시30분부터 5일 오전 2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방역당국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연천과 인접 시·군의 양돈농장 361곳과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 농장 반경 10㎞ 방역대 내 농장 42곳과 역학농장 93곳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축장 관련 역학농장 286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역학 관련 차량 159대에 대해서도 세척과 소독 조치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방역대와 역학 관련 농장을 대상으로 임상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세한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발생은 올해 국내 양돈농장에서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 22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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