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명 대통령 “필리핀과 한-아세안 협력 새 이정표 세우겠다”

김상현 기자
​​​​​​​필리핀 경제인들에 협력 메시지 제조·에너지·인프라 ‘3대 방향’ 제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현지 경제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필리핀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청와대)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현지 경제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필리핀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청와대)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현지 경제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필리핀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필리핀과 함께 한-아세안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가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글에서 필리핀을 “고마운 친구이자, 앞으로 함께 미래를 설계해 가야 할 소중한 동반자”라고 표현하며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어제 마르코스 대통령과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교역·투자, AI·디지털,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의 방향으로 ▲제조업 협력 ▲에너지 협력 ▲인프라 현대화 협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제조업 협력과 관련해 “필리핀은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반도체와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 제조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상호 보완적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양국은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 분야도 언급하며 “수빅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이 필리핀에서 생산된 제품을 아세안과 세계 시장으로 실어 나르며 새로운 무역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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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협력과 관련해서는 “AI와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고, 필리핀이 추진 중인 원전 도입 목표와 재생에너지 확충 움직임을 언급하며 “한국의 원전 기술과 청정에너지 공급 역량이 결합된다면 안정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에너지 체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현대화 협력과 관련해서는 항만·도로·철도·공항 등 물류 인프라를 “경제의 혈관”으로 비유하며, 필리핀의 루손 경제회랑 프로젝트와 ‘빌트 베러 모어(Build Better More)’ 추진 상황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에 참여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글 말미에서 필리핀의 공동체 정신으로 소개한 ‘바야니한(Bayanihan)’을 언급하며 “이 자리가 한국과 필리핀이 새로운 협력을 시작하는 출항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3월1~3일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3월 3~4일 필리핀을 방문해 정상회담과 경제인 일정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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