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용태 의원, 윤어게인 회귀 비판…“미움받을 용기 필요”

이건구 기자
김용태(국민의힘·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 지도부의 ‘윤어게인’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사진=김용태 의원 페이스북)
김용태(국민의힘·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 지도부의 ‘윤어게인’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사진=김용태 의원 페이스북)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김용태(국민의힘·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 지도부의 ‘윤어게인’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거나 거론하는 4심제, 대법관 증원, 법왜곡죄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헌법 변형 시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힘이 국민 다수의 선택을 받아 과반 의석이 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당 지도부가 윤어게인으로 회귀한다면 총선은커녕 지방선거를 포함한 모든 공직선거에서 외면받을 것”이라며 지도부의 노선을 문제 삼았다. 특히 “12·3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당 지도부의 스탠스는 중도보수라는 정치 영토를 더불어민주당에 헌납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이 된 지금까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유죄 판단에 대해 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듯한 입장이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민주당의 반헌법적 행태에 대한 국민의힘의 우려와 지적에도 힘이 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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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NBS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7%로 나타난 점을 거론하며 “말 그대로 비상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이 당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 지도자라면 윤어게인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생각이라고 설득하는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어게인 리더십으로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자”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과 향후 선거 전략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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