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K-컬처밸리 특별위원회가 경기도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체결 연기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지연 없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 발의를 예고했다. 특별위원회는 안전 확보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예측 가능성을 해친 일방적인 일정 변경은 시민 신뢰를 저버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6일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과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기본협약 체결 시점을 당초 2월에서 1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현재 17%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기존 아레나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8개월로 늘리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공공지원시설 확충과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 방안 등을 추가 논의하기 위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고양시 K-컬처밸리 성공적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번 결정을 행정의 책임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한 무책임한 일방 통보라고 규정했다. 특히 협약 체결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연기 발표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반복된 일정 변경과 사업 지연을 감내해 온 고양 시민들에게 이번 조치가 또다시 실망과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K-컬처밸리가 고양시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신속한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최성원 위원장과 손동숙 부위원장을 비롯한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상대로 강력한 촉구 결의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결의안에는 정밀 안전진단의 조속한 시행과 결과의 투명한 공개, 공공시설 확충과 사업 활성화 방안의 안전진단 병행 추진, 고양시민과 시의회와의 정기적인 소통 체계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특히 안전 점검 기간 연장이 전체 공사 기간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기도가 제시한 아레나 공간 활용 방안과 임시공연장 운영 대책을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원 위원장은 “K-컬처밸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실행력 있는 행정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경기도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전진단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최성원 위원장과 손동숙 부위원장을 비롯해 고덕희, 김수진, 김학영, 김해련, 이철조, 조현숙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K-컬처밸리 민간공모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목표로 6월30일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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