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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연장 지연은 시정 실패”…정왕룡·이회수, 김병수 시장 동시 비판

권용국 기자
정왕룡 “5호선 5500억원 발언, 근거 없는 책임 회피” 이회수 “5호선은 정치 아닌 시민 생활 문제”
사진 왼쪽부터
사진 왼쪽부터 이회수 김포미래비전포럼 상임이사·정왕룡 전 김포시의원.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정왕룡 전 김포시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수 김포시장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5500억원 투입에 대해 "산출 근거도, 재원 조달 로드맵도, 서울·인천과의 합의도 없는 말"이라며 "이것이 과연 책임정치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5,500억은 시장 개인의 결단 자금이 아닌, 51만 김포시민의 세금으로 다음 행정부가 떠안을 막대한 부담"이라며 "임기 내 5호선 확정 약속을 지켜기 어려운 상황이 오자 ‘시민 생명’과 ‘심청의 각오’를 앞세워 정치적 명분을 쌓고 있다"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김포시장은 연설가가 아니라 행정 책임자"며 "연도별 재원 확보 계획, 개발부담금 추계 자료, 서울·인천과의 협의 문서를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5호선 추진 전략, 재정 분담 구조, 실현 가능성에 대해 팩트로 검증을 받으라"며 "정치적 수사로 시민을 설득하려 하지 말라"며 책임질 수 없는 선언은 결단이 아니다라고 꼬짚었다.

앞서 이회수 김포미래비전포럼 상임이사도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 5호선이 멈춘 이유, 김병수 시정 4년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치공방이 아니라 문제해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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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 5호선 연장을 위한 그 동안의 시정에너지는 김포–서울 편입 논쟁에 소모됐고, 중앙정부와 인근 지자체를 설득하기 위한 준비는 사실상 공백으로 남았다"며 "이제 와서 5500억원을 김포시가 부담하겠다고, 마치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는 것처럼 정치공방을 벌이는 모습은 정책 실패 책임을 시민과 정부에 떠넘기는 태도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상임대표는 "서울 5호선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일상의 문제"며 "실패의 책임을 자인하고 현실적인 해법으로 실용적 협상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경제성을 이유로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각종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을 활용해 5호선 연장사업비 3조3000억원의 17%에 해당하는 5500억원을 부담하겠다"며 5호선 김포연장 신속 예타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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