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

민주·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들, 단일화 합의…서명은 마쳤지만 방식·일정 등 과제 산적

3강 접전 속 ‘누가 어떻게’ 정할지 숙제 남아
(사진=순정우 기자)
2026년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가 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예비후보 등록 결과 발표와 함께 공동선언문 서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순정우 기자)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6·3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공식 출범했다. 다만 공동선언 서명에도 불구하고 단일 후보를 어떻게 선출할 것인지에 대한 방식과 절차를 둘러싼 논의는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로 지적된다.

‘2026년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예비후보 등록 결과 발표와 함께 공동선언문 서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단일화 절차에는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안민석 전 국회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단일화 추진 원칙과 결과 승복, 이후 연대 책임을 명문화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좌파 교육의 가치 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후보 간 경쟁을 넘어 책임 있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일화가 선거 전략이 아니라 경기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정치적·도덕적 결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단일화의 형식과 방법을 둘러싼 실질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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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방식, 시민 참여 경선 여부, 최종 단일 후보 확정 시점 등 구체적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 후보 간 정책 검증 절차와 단일화 이후 탈락 후보의 역할 설정도 남은 과제로 꼽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좌파 진영 단일화 논의의 긴박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4일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교육감 지지도에서 안민석 전 국회의원 15.6%,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14.4%, 임태희 현 경기도교육감 14.3%로 오차범위 내 3강 구도가 형성됐다. 성기선 전 원장 3.7%, 박효진 상임대표 2.4%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없음·모름’ 응답이 49.6%로 절반에 달해 향후 단일화 결과와 선거 구도 변화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분석된다. 교육감 선호 성향 조사에서는 중도 성향이 가장 높았고 좌파 성향과 보수 성향이 뒤를 이었다. 이는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단순 결집을 넘어 중도층 설득까지 고려해야 할 과제임을 시사한다.

좌파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선언을 넘어 제도와 방식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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