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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산곡재개발에 청소년 특화 도서관 건립 추진…2028년 10월 개관 목표

남용우 기자
개인 건립 기부채납 이례적 사례 산곡동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부평구가 산곡재개발 구역에 청소년을 위한 특화 도서관을 건립해 기부채납받는 사업을 추진하며, 개인이 공공시설을 직접 건립하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21일 구에 따르면, 전날 구청에서 산곡-청소년 특화 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부채납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3자 간 협약으로,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기중현 ㈜힐링웨이 대표, 김기찬 산곡재개발조합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기부자는 도서관을 건축하고, 부평구는 관련 행정적 지원을 맡으며, 산곡재개발조합은 도서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도서관은 산곡동 91-6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유아·어린이·청소년 전용 공간과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청소년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는 향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1월 착공해 2028년10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중현 대표가 해당 부지에 도서관을 건립한 뒤 부평구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개인이 공공시설을 직접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사례는 드문 경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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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현 대표는 청소년 성장 지원과 장애인 돌봄시설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기중현 대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꾸고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재개발로 변화하는 공간에 들어설 산곡-청소년 특화 도서관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개인의 소중한 재산을 기꺼이 내주신 기중현 대표의 결정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도서관이 기부자의 뜻에 맞게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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