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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보러 도시 밖으로 나가던 김포’는 옛말

권용국 기자
서울·인천 시험장 의존하던 불편, 생활권 행정으로 전환 운전면허센터 개소 1년 반 만에 이용자 7만9000명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인근 운양환승센터에 위치한 김포운전면허센터에서 시민들이 운전면허 갱신과 학과시험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포운전면허센터는 운전면허 취득과 갱신을 한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도시형 거점 센터로, 개소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인근 운양환승센터에 위치한 김포운전면허센터에서 시민들이 운전면허 갱신과 학과시험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포운전면허센터는 운전면허 취득과 갱신을 한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도시형 거점 센터로, 개소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갱신하기 위해 서울이나 인천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었다. 김포시 생활권 안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김포운전면허센터가 개소한 지 1년 반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7만9000여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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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5월 문을 연 김포운전면허센터의 이용 건수는 개소 초기 월 1885건에서 같은 해 8월 3389건, 12월에는 6737건으로 증가했다. 2024년 하반기 동안 약 2만7000명이 센터를 이용했으며, 2025년에는 한 해 동안 5만2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용 증가세는 신규 시설 개소 효과를 넘어, 그동안 누적돼 있던 시민 불편이 해소된 결과로 해석된다. 김포시는 2023년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도시로, 연간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가 약 1만2000명, 적성검사와 갱신 대상자도 연 2만8000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관련 학과시험과 행정 업무를 처리할 시험장이 서울과 인천에 위치해 있어 원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김포시는 2023년 9월 도로교통공단과 도시형 시험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양환승센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김포운전면허센터를 조성했다.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3번 출구 인근 환승센터에 위치한 김포운전면허센터는 362.77㎡ 규모로, 20명이 동시에 응시할 수 있는 학과시험장을 비롯해 교통안전교육장, 적성검사장, 접수 및 운전면허 발급 창구 등을 갖췄다. 운전면허 취득과 갱신을 한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구조로, 전국 최초의 도시형 거점 운전면허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 이용은 김포 시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천 서구·부평·계양·강화와 고양·파주 등 인접 시군구 주민들도 김포운전면허센터를 찾고 있다. 김포시는 이 같은 이용 확산이 생활권을 아우르는 행정 서비스 제공과 함께,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김포운전면허센터 개소 이후 김포 시민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시민 편익 증진은 물론 생활권 기반 행정 서비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운전면허센터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나 상징적 시설은 아니지만, 시민의 이동 거리와 시간을 줄였다는 점에서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운전면허 업무를 위해 도시 밖으로 나가야 했던 일상이 사라지면서, 김포의 행정은 시민 생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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