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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공천 뒷돈, 경찰은 방패막이...이제 남은 건 특검뿐”

김상현 기자
​​​​​​​이준석, 與·조국당에 ‘특검 연석회의’ 전격 제안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26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퇴와 관련해 “차관 한 명 해임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최보윤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뒷돈 의혹’을 정조준해 경찰의 수사 방기를 질타하며 특검 도입을 공식화했다. 특히 개혁신당이 이에 가세해 여권과 제3지대를 아우르는 ‘특검 연석회의’를 제안하면서, 이번 의혹은 정국을 뒤흔드는 ‘특검 국면’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모양새다. (사진=최보윤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뒷돈 의혹’을 정조준해 경찰의 수사 방기를 질타하며 특검 도입을 공식화했다. 특히 개혁신당이 이에 가세해 여권과 제3지대를 아우르는 ‘특검 연석회의’를 제안하면서, 이번 의혹은 정국을 뒤흔드는 ‘특검 국면’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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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경찰이 못 하는 몸통 수사, 이제 남은 건 특검뿐”이라며 “수사 기관은 피의자들의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방관하며 ‘부패 카르텔’의 방패막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히 오는 12일 귀국 예정인 김경 서울시의원의 행보를 ‘기만적 쇼’라고 규정했다. 그는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미국으로 도주해 CES 행사장에서 ‘엄지 척’ 사진을 올리는 등 공권력을 비웃고 있다”며 “경찰이 출국 금지조차 하지 않고 도주로를 열어준 덕분에 피의자가 유유히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 수사 기관임을 증명하고 싶다면 12일 귀국하는 김 시의원을 공항에서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당내 핵심 인사들에 대한 수사 촉구도 이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공천 실무를 총괄해온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에 대한 성역 없는 압수수색을 요구했다. 특히 김병기 의원을 향해 “원내대표 시절 ‘검수완박’을 주도해 약화시킨 검찰의 칼날을 피하고, 경찰을 통해 수사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본인의 사법 정의였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러한 여당의 공세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가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공천 뒷돈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연석회의’를 공식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안을 정파를 초월한 ‘정치권 부패 카르텔’ 척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간 대립해온 여권과 제3지대,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겨냥한 ‘특검 공조’에 나설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진실은 지운다고 사라지지 않으며 뭉갠다고 덮이지 않는다”며 특검을 통해 추악한 공천 거래의 실체를 밝히고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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