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 노온정수장에서 원수 유입 밸브 고장이 발생해 광명시를 비롯해 시흥·부천 일부 지역에서 단수 또는 제한급수 우려가 제기됐다.
8일 광명시와 시흥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께 광명시 노온사동 노온정수장에서 원수 유입 개폐기와 구동기를 연결하는 기어 장치가 파손되면서 밸브가 닫혔고, 이로 인해 정수장으로 들어오는 원수 공급이 사실상 중단됐다.
노온정수장은 하루 평균 30만t 이상의 수돗물을 생산해 광명시 전역과 시흥·부천 일부 지역 등 약 80만 명에게 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급수 시설이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단수와 제한급수 가능성이 우려된다.
광명시는 현장 확인 후 교체용 자재를 긴급 확보해 현장으로 운송 중이며, 자재 도착 즉시 복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구가 지연될 경우 이날 저녁 이후부터 제한급수나 단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선 닫힌 원수 유입 밸브를 강제 개방하는 긴급 조치를 통해 급수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단수 상황에 대비해 급수차 확보 등 비상 급수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명 노온정수장 원수공급관 밸브 부품 사고로 아직 수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저녁 이후 시흥 일부 지역에서도 단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단수 대비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와 시흥시, 부천시는 복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급수 차질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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