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과 서울을 최단거리로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가며, 인천~수도권 서부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 채워진다.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둔 30일 유정복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공정 상황과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제3연륙교 본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6년 1월5일 정식 개통을 앞둔 상황에서 시설 전반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0억원이 투입된 국가 핵심 교량으로,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인천~서울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다. 교량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수도권 서부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영종지구와 청라지구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며, 투자유치 활성화와 공항경제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3연륙교는 2021년 12월 착공 이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48개월 만에 본 공사를 마쳤다. 효율적인 공정 관리와 함께 포스코가 개발한 교량용 특수강재 HSB를 주탑과 거더, 케이블 등에 적용하고 대블록 설치와 모듈화 공법을 도입해 공기 단축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강재 주탑을 적용해 내구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높였다.
기술력과 디자인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됐다. 청라 측 주교량은 세계를 향한 관문을 상징하는 문 형식 사장교로 설계됐으며, 92.4m 높이의 대블록 강재 주탑은 국내 해상교량 기술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영종 측 사장교는 도로 곡선 구간 1400m 내에 설치된 보기 드문 구조로, 고도의 설계 기술과 정밀 시공이 적용됐다.
제3연륙교는 교통 인프라를 넘어 서해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주탑 상부 전망대를 비롯해 상판 하부 전망대와 친수공간, 체험형 관광시설 엣지워크가 들어선다. 교량 하부에는 국내 유일의 미디어파사드 바다영화관이 구축되며, 남측에는 도보·자전거 겸용 도로와 바다 조망 전망대 5개소가 조성된다.
교량은 길이 4.68㎞,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됐다. 전면 무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도입해 통행 편의를 높였고, 투신 방지시설과 동절기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한 염수 분사 장치 등 최첨단 안전 시스템도 구축했다.
유정복 시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과 내륙을 잇는 다리를 넘어 인천의 도시경관을 세계에 알리는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철저한 최종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 개통 기념행사는 2026년 1월4일 열리며, 다음 날인 1월5일 오후 2시부터 정식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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